운동과 수면의 협력작용희망편지 258호   발송일: 2021.09.09



수면과 신체활동, 건강에 협력 작용을 일으킨다
수면의 질이 최악이면서 운동은 최저로 하는 사람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이나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가장 크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연구가들에게 수면과 운동, 2가지 활동 간에 협력 작용이 있는 것을 암시해준다. 신체적인 비활동과 불충분한 수면은 둘 다 사망 혹은 심혈관 질환과 암의 위험 증가와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다. 그러나 그 둘이 건강에 복합적 영향을 미치는지는 분명하지가 않다.

이를 더 깊이 연구해보기 위해서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에 참여한 중년 남성과 여성 (평균 연령이 55세) 380,055명이 제공한 정보를 이용했다. 영국 바이오뱅크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전역에서 모집한 50만 명이 넘는, 37~73세인 사람의 장기적인 건강을 추적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 신진대사 해당치(MET)를 분 단위로 측정된 - 자신들의 평소의 주간 신체활동 수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는 신체활동 1분당 소모하는 에너지(칼로리)의 양과 거의 동등하다. 예를 들면 1주일에 MET가 600분이라면 이는 1주일 동안 실시한 150분의 중강도 활동에 상당하거나 혹은 75분 이상의 고강도 신체활동에 상당한다.

신체활동 수준은 세계보건기구의 지침을 따라 고강도(주당 MET 1200분 이상), 중강도(주당 MET 600분에서 1200분 이하), 저강도(MET 1분에서 600분 이하), 저강도 신체활동도 하지 않는 경우로 분류되었다.

수면의 질은 일주기 유형(올빼미형이나 종달새형), 수면시간, 불면증, 코골이 유무, 주간 졸림증에서 도출한 0에서 5까지의 수면점수를 이용해서 4점 이상은 건강하고 2~3점은 중간이고 0~1점은 불충분으로 분류했다. 제공한 정보로부터 신체활동과 수면 패턴을 결합한 12개 조합을 도출했다.

그런 후 참여자들의 건강을 2020년 5월까지나 혹은 그 이전에 사망한 경우에는 그때까지 평균 11년 동안 추적하면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모든 유형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 모든 유형의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 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평가했다.

운동 없이 수면 불충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56% 더 높아
추적기간 동안 15,503명이 사망했는데, 4,095명이 모든 유형의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했고, 9,064명은 모든 유형의 암으로 사망했다. 또 그들 중에서 관상동맥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1,932명, 출혈성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은 359명, 허혈성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은 450명, 폐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1,595명이었다.

약 223,445명의 참여자(59%)가 고강도 신체활동 집단에 속했다. 57,771명(15%)은 중강도 집단, 39,298명(10%)이 저강도 집단에 속하고 59,541명(41%)이 저강도 신체활동도 하지 않는 집단에 속했다. 반이 넘는 56%의 참여자가 건강한 수면 패턴을 갖고 있고 42%가 수면의 질이 중간으로 분류되고 3%가 불충분으로 분류되었다.

나이가 젊고, 여성이고, 날씬하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이 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먹었다.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더 적었고 정신건강 문제도 없었고 흡연을 한 적도 없었다. 교대근무를 하지 않았고, 술을 적게 마시고, 신체적으로 더 활동을 하는 사람이 더 건강한 수면점수를 갖는 경향이 있었다.

수면점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이나 모든 유형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나 허혈성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그만큼 더 높았다. 신체활동이 많으면서 수면점수도 건강한 조합인 사람과 비교하면 그와 반대의 경우인 저강도 신체활동도 하지 않고 수면은 불충분한 조합인 사람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아서 56%나 더 높았다.

그들은 또 모든 유형의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가장 높아서 67% 더 높았고, 모든 유형의 암으로 사망할 위험도 가장 높아서 45% 더 높았으며, 폐암으로 인한 사망도 가장 높아서 91% 더 높았다. 신체활동의 수준이 더 낮으면, 불충분한 수면과 뇌졸중을 제외한 모든 다른 건강상 결과 간의 좋지 않은 연관성이 더 커졌다.

이는 관찰연구이고 따라서 인과관계를 밝힐 수가 없는 것을 연구진은 인정했다. 또 자가 보고한 데이터에 의존하고, 수면 패턴과 신체활동에 관한 주요 정보는 어떤 한 시점에서만 수집했고, 직업 유형이나 가족 규모 같은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배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세계보건기구 지침의 역치(주당 MET 600분)에 부합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신체활동은 불충분한 수면과 사망률의 나쁜 연관성을 대부분 제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과 수면의 질을 둘 다 목표로 정하는 노력에 중점을 둔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새로운 증거는 수면과 신체활동이 건강상 결과에 협력 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어서, 2가지 행동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 미래의 임상시험들이 정당화된다고 연구진은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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