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긍정으로 작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희망편지 250호   발송일: 2021.08.12

하얀 옷에 붉은색 페인트가 뿌려진 옷을 입은 건장한 청년 7명이 점심시간에 KFC매장으로 들어섭니다. 확성기와 붉은 페인트 통을 들고 있던 그들은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손님들을 향해서 큰 소리로 외칩니다.
“치킨을 입에 넣고 있는 당신들은 동물학살자입니다.”
그리고는 붉은 페인트를 매장 안에 뿌렸고 확성기에서는 닭과 다른 가축들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러한 난동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계속되었고 경찰의 설득으로 시위는 마무리 됩니다. 최근 호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채식을 전파하기 위하여 이러한 시위를 주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과격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매장에서 식사를 하던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동물학살자가 되었으며, 야만인이 되었습니다. 오전 일과를 끝내고 점심식사를 즐기던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악몽을 안겨주고 분노를 안겨준 사건이었습니다.

채식을 하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많은 채식주의자들이 자신과 사회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육식이 몸에 맞지 않아서, 혹은 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학대를 멈추고자 하는 염원은 행동양식이 되어 흔히 말하는 채식주의, 즉 비건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채식은 음식에 대한 기호일 뿐입니다. 채식이든 육식이든 혹은 잡식이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모든 사람에게 있습니다.

호주에서 시위에 나섰던 청년들은 비건 단체를 결정해서 자신들의 신념을 타인에게 강요하였으며 그 과정은 폭력적이었습니다. 그 행동을 했던 단체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들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과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단체를 만들고 타인과 사회에게 신념을 폭력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범죄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채식을 실천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입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신념은 채식이 생활양식을 넘어 종교적 신념으로 바뀌어 자신과 같은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을 적으로 간주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자신의 선택이 누군가에게 강요 당할 때처럼 불쾌한 일도 없습니다. 음식에 대한 선택은 유아기를 벗어나 부모의 도움 없이 식사를 할 때부터 시작된 자유영역입니다. 밥상 위에 반찬이 몇 개 없다고 해도 그중 어떤 것을 선택해서 먹을 권리는 개인에게 있습니다.

내 믿음을 타인에게 전달할 때 그 방법이 정당하고 논리적인가에 대한 고민은 언제든 필요하며 그 고민이 깊을수록 우리 사회는 민주적이며 더욱 건강한 사회로 변해갑니다. 그러나 내가 모르는 분야라면 상대방의 행동이 나의 자유를 침해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반대로 내가 잘 아는 분야인데 상대편의 감언이설에 넘어 가기도 합니다. 암과 관련된 분야도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암과 투병하는 과정은 눈을 가리고 지팡이 하나에 의지해서 길을 찾아 헤매는 것처럼 아득합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특정한 약이나 식품에 신앙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대하기도 합니다. 아득했던 길이 한순간에 명확하게 보이는 것처럼 믿음이 생기고 특정 제품에 대해서 끝없는 신뢰를 보냅니다.

사실 그들의 믿음은 자신들이 검증하고 확인한 것이 아니며 타인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업체는 자신들의 제품에 대하여 모든 과학적 검증이 끝나고 그들이 취급하는 제품 하나만으로 모든 암이 나을 것처럼 호도합니다. 과대광고에 해당하는 영업방식이며 범죄에 해당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암환자에게 암이 낫는다는 것처럼 솔깃한 말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누군가 그런 말을 해주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암과 투병을 시작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러한 믿음은 누군가에게 강요받을 수 없는 신념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은 암이 나을 수 있다는 신념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합니다. 그 믿음을 강요하면서 어떤 사람이 나에게 다가온다면 우선 선을 긋고 관찰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게 다가오는 사람이 그저 용기를 북돋아 주고 같이 아파하며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상업적 이득을 목적으로 암과 투병하는 분들에게 접근합니다.

비건이나 종교, 아니면 암과 투병하는 생활 또는 어떤 신념과 믿음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 강요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저절로 따를 것입니다. 그렇게 자율적으로 시작된 행동이야말로 긍정의 힘을 갖게 되며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는 자율적 생활을 하고 있는 존엄한 존재라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고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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