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 천천히,모여서 그리고 즐기면서희망편지 15호   발송일: 2019.05.02


암은 어두운 생각, 비관적인 생각, 자신과 남을 폄하하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떨쳐내지 못하는 것과 관계가 깊다.

“난 절대 못할 거야. 어차피 해봤자 소용없어. 안 될 거야. 난 지지리도 운이 없어. 다 내 잘못이야. 병에 걸렸으니까 다른 사람은 상관도 하지 말자.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힘도, 기력도, 용기도, 의지도 없어.”

이런 생각은 매우 자연스럽게 떠오르기 때문에 그것이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라 질병의 발현이라는 것을 깨닫기 힘들다. 1960년대에 필라델피아의 저명한 정신분석자인 아론 벡(인지치료의 선구자)의 연구 이후로 부정적인 말을 반복하는 것 자체가 우울증을 지속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거꾸로 부정적인 말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려고 하면 환자들이 정신적 안정을 더 빨리 회복한다. 장기적인 운동이 좋은 이유는 최소한 잠깐 동안이라도 나쁜 생각을 멈추게 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는 동안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일은 드물고, 또 그렇더라도 정신을 호흡이나 바닥에 닿는 발의 느낌, 똑바로 서 있는 척추에 집중하면 몸의 움직임에 따라서 잡념이 사라질 것이다.

예를 들어 조깅을 하는 사람들은 20~30분 정도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생각이나 창조적인 생각이 든다고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 줄어든 상태에서 운동의 리듬에 몸을 맡기면 계속 앞으로 달릴 수 있게 된다. 흔히 ‘러너스 하이’라고 부르는 달리기 주자의 황홀감은 몇 주 동안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맛볼 수 있다. 순간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분이지만 여기에 중독될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라도 20분 동안 달리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이 황홀감이 ‘기분을 고취시켜주는’ 운동의 뛰어난 효과에 분명 기여한다는 수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운동의 효과가 그렇게 뛰어나기 때문에 영국 보건부는 우울증 치료의 첫 번째 단계로 화학물질인 항우울제와 함께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자신의 몸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길을 도와줄 몇 가지 비법은 아주 간단하다.

*천천히 시작하라.
한 손에 새로 산 조깅화를 들고 스포츠 전문매장을 우쭐거리며 나서는 초보자가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처음부터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오래 달리려고 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기적’의 속도나 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최적의 상태에 들어갈 수 있게끔 해주는 ‘몰입 상태’를 연구한 미할리 칙센트미할리가 잘 설명했듯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능력을 그 한계까지 끌어올려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한계’를 넘어서는 안 된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당연히 짧은 거리를 작은 보폭으로 뛰어야 한다. 물론 점점 더 빨리, 그리고 오래 뛰어서 ‘몰입’에 이르고 그 상태를 유지해야겠지만 그것은 나중의 일이다.

조깅을 할 때에는 정상적으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그러나 노래할 정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조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조깅을 하기 전보다 조깅을 마친 후에 피로감이 덜한지 살피는 것이다.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규칙적으로 하라. 장소에 구애받지 마라.
먼저 운동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이다. 유방암에 관한 여러 연구들은 일주일에 ‘보통 속도로’ 6번, 30분씩 걸으면 재발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반드시 운동복을 입고 할 필요도 없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걷거나 장볼 때 걷는 것도 운동이다. 헬스클럽에서 갑자기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고, 그러고 나서는 며칠간 헬스클럽을 찾지 않는 것보다 규칙적인 운동을 ‘조금씩’ 하는 것이 더 좋다.

내가 아는 환자들 중에는 자동차와 자전거를 맞바꾼 사람들도 있다. 나 또한 그 중 한 사람이다. 파리 시내에서는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이나 걸어서 가는 것이나 시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신 야외에서 걸으면 몸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전철에서 50분을 쭈그리고 있느니 차라리 50분 동안 걷기 운동을 했다. 휴가를 온 것 같은 느낌까지 드니 얼마나 좋은가!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하라.
요가나 태극권처럼 몸을 조금씩 자극시키는 운동은 모든 암환자가 몸 상태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런 운동이 강도가 더 높은 운동만큼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없지만 몸과 몸의 에너지를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또 호흡(결국 정상 심박리듬)을 깊이 있게 하고 조화롭게 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다. 그런 운동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라.
다른 사람들의 지지와 격려 혹은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경쟁심은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자극이 될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지각을 한 날에도, 텔레비전에서 좋은 영화를 하는 날에도 운동에 더 신경을 쓸 수 있게 된다. 여럿이 함께 운동하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규칙적인 운동을 더 잘 지킬 수 있다.

즐겨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운동을 택해야 한다. 운동이 즐거우면 계속 하기도 더 쉽다. 미국에는 근무를 마친 후 일주일에 세 번, 1시간씩 모여서 운동을 하는 사내 농구팀을 둔 기업들이 아주 많다. 정기적으로 모일 수만 있다면(또 상대적으로 많이 움직이지 않는 골키퍼만 맡지 않는다면) 종목이 핸드볼이든 축구든 상관없다. 수영이 좋고 달리기가 싫으면 억지로 조깅을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끝까지 하지 못할 테니 말이다.

영화 속으로 들어가라.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몇 명이 크게 효과를 보았고 나도 실천하고 있는 조언은 집에서 실내자전거나 러닝머신을 할 때에는 DVD를 보면서 즐겁게 하라는 것이다. 액션 영화를 틀어놓고 운동을 하는 동안에만 영화를 보기로 하면 된다. 이 방법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댄스 음악처럼 액션 영화는 생리적으로 우리의 몸을 활성화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자꾸 몸을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두 번째 장점은 좋은 영화를 보면 최면 효과가 생겨 시간의 흐름에 둔해진다. 시계를 쳐다보기도 전에 20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세 번째 장점은 운동을 멈추면 영화를 보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라도 그 다음날 다시 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계 소음도 크고 운동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으므로 조용한 영화는 피한다. 또 몸을 움직일 때에 웃는 것은 맞지 않으므로 코미디 영화도 피하는 것이 좋다.)

참조:다비드 세르방-슈레베르 박사, <항암, 우리 몸의 자연 방어 체계를 이용한 암 예방과 치유>,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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